2024년 7월 21일 일요일

심리학 세미나

 심리학 세미나

고등학교 시절 "닥터 지바고"라는 소설을 읽으며 

의사라는 직업을 동경한 적이 있습니다.

사람을 치료하는 일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렇지만 피를 보거나 수술에는 별로 흥미가 없어서 

상담이며 정신적인 문제를 가진 사람들을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는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영향도 있었는지 한때 정신분석학 입문이며 

꿈의 해석등을 비롯하여 심리학에 관한  책을 섭렵했습니다.

한동안  별로 읽지 않게된 심리학 관련 도서지만 

가끔 생각날 때면 그런 책이나 강좌를 즐겨 보고 있습니다.


유튜브를 즐겨 보게 되면서 흥미있는 주제를 검색해서  

추천 동영상을 차례자례 시청하고 있습니다.

한때 김 경일 교수의 동영상을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사이코패스며 소시어패스라는 말이 이제는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히치콕 감독이 만든 사이코라는 영화를 통해 

사이코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들었습니다.

전율이 느껴지는 공포 영화 "사이코"는 영원히 잊지못할 충격과 함께 

사이코라는 단어까지 기억속에 각인시켰습니다.


사이코패스라는 말과 함께 새로 등장한 단어에는 소시어패스가 있습니다.

심리학 관련 동영상을 보다가 소시어패스로 분류되는 

사람들의 유형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영락없이 소시어패스와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때문에 

힘들어하는 지인에게는 관련 동영상을 링크해서 보내주었습니다.


인생은 죽는 그 순간까지 수많은 만남으로 이루어집니다.

일생을 함께 하며 사랑을 나누는 만남이 있는가 하면 

정말로 만나서는 안되는 끔찍한 악연도 있습니다.

평생을 절망속에서 가둬버리는 잘못된 만남으로 

목숨을 잃거나 인생을 망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대하거나 관계를 갖지 말아야할 사람을 미리 알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 관계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할 신호를 깨달을수만 있다면

수많은 불행을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시간과 관심이 있는 강좌와 강연에 지금도 열심히 참석하고 있습니다.

내가 사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어 참석한 

심리학 세미나에서는 새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살아 있으면 반드시 무언가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가게 됩니다.

모든 병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중의 가장 큰 요인이 인간 관계입니다.

평범한 사람도 힘들겠지만 눈치가 없는 사람에게도 

여전히 가장 힘든 것은 인간 관계입니다.


의도하지 않은 말과 행동으로 인간 관계가 나빠집니다.

상대방이 전혀 내색을 하지 않거나 말을 하지 않으면 

왜 그렇게 되엏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왕따를 당하거나 사이가 멀어집니다.


심리학 세미나에 참석해서 "분석심리학"이란 분야를 경험해보고

역할극을 통해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어떤 문제 상황을 놓고 두 사람의 역할을 바꾸어가며 연기를 합니다.

하나의 역할을 할 때는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상대방의 역할을 하면서 전혀 다르게 느껴져 놀랐습니다.


참석자와 주최측 참가자가 세 팀으로 나뉘어서 각자 다른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갔습니다.

내가 참석한 팀은 부모와 자녀간의 대화를 다뤘습니다.


역할극에서는 부모와 자녀 두 사람이 등장합니다.

부모와 자녀가 나누는 대화에서는 등장 인물을 엄마나 아빠, 

아들이냐 딸이냐부터 선택합니다.

상황극이 종료되면 이번에는 역할을 교체해서 진행했습니다.


미리 준비한 자료를 보면서 등장 인물의 대사를 감정을 넣어서 연기를 합니다.

각자의 개성에 따라 그럴듯하게 연기를 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억양도 감정도 없이 밋밋하게 읽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육체적인 폭력도 상처를 남기지만 언어 폭력도 더 아프고 오래가는 것 같습니다.

왜 상대방이 그런 행동과 말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상대방을 판단하고 자신의 자녀라고 해도 함부로 말을 하거나

강요할 때 그 관계는 절대로 좋은 관계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한 시간이었습니다.


고의로 하거나 의도한 적은 없지만 아이들에게서 내 말투가 

고압적이고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사람을 무시하거나 차별하는 행동이나 생각을 한 적이 없기에

처음으로 그런 지적을 받고 너무 놀랐습니다. 


남동생에게도 내 말투가 짜증난 듯하다고 해서 반갑고 즐거운 마음으로

건넨 말이 그렇게 들렸다는 게 충격이고 참 손해보는 인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친하지 않거나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인사만 할뿐 아예 말을 걸지 않기에

평상시에도 그렇게 말이 많지 않는 내가 이제는 더욱더 침묵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인간 관계며 심리학에 관한 책이며 동영상을 

그토록 열심히 탐독하고 공부해도 별로 나아지거나

좋아지지 않는 것 내 인생을 생각하면 참 씁쓸해지고 있습니다.


너무나 귀하게 자란 탓에 자기밖에 모른다고 여동생은 

내게 늘 불만을 표시하지만 그것을 깨닫지 못 하고 있기에

과연 어떻게 살아야할지 여전히 고민중입니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