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드 사랑하는 운동아
몇년전부터 중드에 빠져 거의 보지않고 지내던 한국 드라마를 요즘 보고 있습니다.
재미있다고 추천받은 한국 드라마가 몇 편 있지만 별로 흥미를 느끼지못해서
오래전에 재미있게 보았던 드라마를 찾아서 다시 보고 있습니다.
49일, 너의 목소리가 들려, 사랑하는 은동아입니다.
미녀는 괴로워, 패션'70, 게임의 여왕이란 드라마을 통해
주진모란 연기자를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은동아는 짧은 만남과 함께 10년이란 세월을 두 번에 걸쳐
서로를 찾아 헤메면서 20년간 변함없이 사랑의 감정을 간직하고 살아온
두남녀의 사랑이야기입니다.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람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사랑을
추구한다고 성경에는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과연 헤어져서 만나지 못한 기간이 10년이 넘어도
잊지 못할 사랑이 있는 것일까요?
이산가족 찾기에서는 수십년이 지나도 헤어진 가족을 잊지못해
드디어 만나게 된 가족들이 서로를 끌어안고
오열하고 통곡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그중에 연인은 없었던것도 같습니다.
수십년 사랑이 어떤 한순간에 갑자기 식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감정은 수시로 변합니다.
그러기에 20년 넘게 사랑하는 사람을 잊지않고 찾아헤매는
두 남녀의 변하지 않는 감정이 놀랍기만 합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TV는 사랑을 싣고"라는 프로그램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명해진 연예인이 첫사랑이나 은사, 지인을 찾아서 회포를 푸는 장면이 압권입니다.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지만 찾을 수 없어 애타하던 사람들중에는
유명해져서 헤어진 엄마나 아빠나 첫사랑을 찾고싶다고 얼마나 생각했을까요?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으로 시작한 사랑의 감정이 20년후에
성공하고 돈도 벌고 유명해지고 인기를 얻음에도
변하지 않았다는데 희망이 보이고 더 큰 반전이 있습니다.
더구나 자신이 몸을 깨끗하게 보전하지 않으면서
상대방에게 그런 사랑을 요구할 수 없다며 순수하게 산 남자의 고백이
너무 비현실적이면서도 감동적이었습니다.
원나잇 스탠드라는 말이 정착된 세상에서 순결을 지킨다는 생각은
고루하고 답답하다고 지탄받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결혼할 사람을 위해 순결을 지킨다는 댓글에
너랑 결혼하는 남자가 불쌍하다는 기가막힌 답글이 달리고 있습니다.
그런 사회가 되었기에 이런 남자야말로 정말로 드물고
천연기념물적인 존재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여자들에게 칭송을 받을만한 그런 숭고한 사랑이라 할지라도
상대방이 유부녀라면 세간 사람의 의견은 절대로 좋지만은 않겠지요?
간통죄가 통용되던 시대에도 불륜은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런 법적제재도 사라진 사라진 사회에서
얼마나 많은 성적타락이 증가되고 있을까요?
간통죄 폐지를 환호하며 건배했다는 남자들이 있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결혼이란 제도에 속해있으면서도
불륜과 간통을 꿈꾸었는지가 여실히 드러나는 현실입니다.
그렇지만 아직 사회적인 시선과 가치관이 살아있던 시대에
어떤 피치못한 이유가 있다고해도 남편이 있는 여자와의 사랑을
드러내게 찬성하고 옹호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하물며 20년간에 걸친 남녀의 그런 속사정을 알지못하고
나중에 두 주인공의 불륜이라는 사실만을 알게된 일반인들의 태도는
참으로 무례하고 거칠었습니다.
자기가 하면 사랑,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처럼
똑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잣대를 적용하는게 이세상입니다.
모든 불륜자에게도 나름대로 이유와 핑게, 변명이 있겠지요?
그러나 하나님은 이혼을 증오한다고 성경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간통법이 사라지는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여겨지는데
어쨋든 불륜을 하게된 두남녀를 안타깝고 동정어린 시선으로 그려가고 있습니다..
간통이나 불륜을 이제는 합법적인 제재 수단을 가할 수 없어졌습니다.
마지막 수단으로 여겨졌던 법적 보호까지도 사라진 세상에서
결혼이란 제도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한국에서 간통죄가 폐지되는 순간 인간이 할수있는 결혼이란 제도를
보호할 수 있는 마지악 버팀막까지도 사라진 느낌입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두 명의 남자의 불륜이 그려집니다.
남주와 여주의 불륜과 남주의 소속사 사장의 불륜입니다.
어떤 드라마에는 명대사라고 불리우는 말들이 있습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선택를 하지 못 하고 고민할 때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해 충고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어떤 것을 선택해야될지 고민될 때는 무엇이 가장 나를 행복하게 하는가를 생각하라.
그래도 결정하기 어려울 때는 무엇을 잃어버렸을 때 더 불행해질까를 생각하라.
이런 말을 연예기획사 대표인 이 현발과 불륜에 빠지게되는
여주 지망생의 입을 통해 말하는 것이 아이러니합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남, 녀주인공을 10 대에서 20대, 30대로 나뉘워
세 명의 연기자가 연기합니다.
개인적으로는 10대와 30대를 연기하는 연기자 배역에는 만족하지만
20대를 연기하는 출연자에게는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10대를 연기하는 두 출연자 부분이 마음에 들어 그 부분만을 돌려보기도 했습니다.
기억상실, 교통사고가 드라마의 소재로 자주 등장하지만
의학적인 지식이 별로 없어서 기억상실로 잃어버렸던 기억을 전부 찾을수 있는지,
척추 흉부를 다쳐 하반신마비가 된 사람이 정녕 물리치료를 통해
다시 걸을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성경에서는 일부일처를 주장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모와 지내는 시간보다는 부부로 지내는 시간이 더 길지는 않을까요?
백세 인생을 준비하라는 말이 정착될 정도로 장수 시대가 되었습니다.
결혼할 때는 머리가 파뿌리될 때까지 살라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부부로 만나 백년 해로하는 행운의 커플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연애하던 때의 뜨거운 감정은 길어야 3년정도 지속된다고 들었습니다.
가슴에서 쥐가 나는 느낌은 어떤 것일까요?
20년간의 부부로서의 삶을 끝내려는 소속사 사장이자
남주의 친구의 말에도 수긍이 갑니다.
결혼이란 제도의 보호를 받는다해도 그 관계를 유지하기위해서는
서로의 노력과 배려가 필요합니다.
이름뿐인 바지사장, 아내에게도 인정받지 못 하는
그런 자신을 인정해주는 여자에게로 향하는 남자의 고백은
공감도 가지만 가정을 망가뜨리는 그의 선택은 씁쓸하기도 합니다.
순애보적인 사랑과 함께 그려지는 불륜,
당사자들에게 더할나위없이 절절한 사랑이라고 해도
그로인해 상처받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것은 정녕 축복받지는
못 할 사랑이겠지요?
결혼은 단지 제도가 아니라 두 남녀가 서로에게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지, 신앞에서 하는 거룩한 약속입니다.
그 약속은 서로가 죽을 때까지 지속됩니다.
어떤 약속이든 약속은 서로가 지키려고 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간통죄가 있든 없든 결혼을 신성한 약속으로 여기고
지키려는 노력과 마음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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