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5일 토요일

중드 즘활저천교백미

 중드 즘활저천교백미

신년 인사를 전한지 얼마되지 않은것 같은데 벌써 삼월로 접어들었습니다.

세월이 자신의 나이배속으로 흘러간다고 들었습니다.


올해 나는 어떤 목표를 세웠을까요?

매년 한해를 계획했던 삶도 이제는

시들해졌는지 목표가 채 몇개가 되지않습니다.


요즘 재미있게 본 중국 드라마가 있습니다.

즘활저천교백미입니다.

26부작을 며칠에 걸쳐 다 시청했습니다.


중국 연예계의 규제와 검열은 참 복잡한 모양입니다.

별로 납득이 가지 않는 이유로 드라마가 제작되어도 방영이 되지 않는 일이 많습니다.

드라마 소재가 시간 여행,  동성애라고 해서 방영이 되지 않거나 

출연자중 한사람이 탈세며 친일 발언이며 성매매등 품행에  문제가 있으면  

완성된 드라마가 영원히 빛을 발하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제작비며 출연료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적게는 몇달에서 많게는 일년넘게 촬영한 드라마가 창고에서 썩혀야 한다면 

투자자를 비롯해서 제작자며 출연 연기자들까지 참 난감할 것도 같습니다.


검열도 엄격한지 촬영분이 터무니니없게 잘려나가 드라마의 흐름이며 

작품의 질까지도 문제가 될 때도 있나봅니다.


우리 나라도 얼마전까지만해도 일상적으로 자행되었던 일이기에 

민주주의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됩니다.

규제와 검열의 장벽을 뛰어넘기위해 장편 드라마를 유지하면서 

한 드라마가 시즌1,2로 나뉘어 방영되기도 합니다.

규제가 심해지면 거기에 대응해서 빠져나갈 방법을 찾아냅니다.


즘활저천교백미는 임안과 방일륜 주연의 코미디 사극 드라마입니다.

중국 드라마는 개인을 비롯하여 가문이나 가족의 복수가 많습니다.

복수를 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살인과 살륙이 벌어집니다.

주요 출연진 대부분이 죽는 드라마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다행이도 이 드라마는 악역과 남주의 부모와 여주 부모외로는  

주요 출연진은 살아남아 행복한 일상을 영위합니다.


드라마의 시대 배경은 북저와 남월입니다.

두 나라의 국경선에 위치한  경양성의 군수가 여주의 아버지입니다.

경양 전투로 인해 남주의 아버지 육절장군은 매국노로 지탄을 받으며 

10년이란 세월이 지나갔습니다.


남주는 육부의 셋째도령 육윤입니다.

그는 아버지의 죽음에 의심을 품고 진상을 밝혀 내기위해 10년을 추적합니다.

그 과정에서 범씨 가문에 잠입해서 실마리가 된 범씨 가문의 장부를  훔쳐옵니다.

하필 그날은 삭주 최고 미인으로 칭송받은 여주 이 령여의 혼례일이었습니다.


경양 전투로 인해 부모님을 잃고 월주의 큰아버지집으로 피난온 

여주와 여동생 운획과 몸종 영서는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갑니다.

관리집안의 아가씨이지만 큰집에서 얹혀살면서 힘들게 살아가는 그녀는 

부모님이 남겨주셨다는 황금 50만냥을 찾기위해 데릴사위를 찾고 있습니다.


나이차이가 나는 여동생 운획과 두자매는 딸이라는 이유로 

부모의 재산을 상속받지 못 하고 관아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 재산을 찾는 방법은 데릴사위를 얻어서 혼인하는  방법뿐입니다.


그러나 백부 부부와 삭주의 재력가 범청진의 계획으로 

억지로 혼인을 올리게 됩니다.

그렇지만 여주는 자신의 운명에 순종하지 않고 어떤 어려운 순간에도 

기지를 발휘해서 자신의 뜻을 이뤄갑니다.


범청진과의 혼삿날 도망친 나령여는 윌주에 사는  친척 육씨 가문에서 기거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죽음의 진상에 관한 증거물을 찾기위해 

혼삿날 범청진의 집에 잠입해서 장부를 훔친 육윤과 악연으로 엮이게 됩니다.


육씨가문에서 재회하게 된 둘은 가면을 쓴탓에 나령여는 육윤을 얼굴을 모른채 지내게 됩니다.

육씨 가문 공자들중 육윤의 조건이 마음에 들어 나령여는 

육윤을 데릴사위로 삼기위해 남주의 마음을 얻기위한 공략 작전이 시작됩니다.


월주로 돌아오는  뱃길 부상당했던 육윤을 구해준 나령여이지만 

귀찮은 일을 피하기위해 나령여는 가면쓴 육윤을 치료해주지만 차갑게 대합니다.

월주에서도 아가씨들에게 인기가 많은 육윤을  결혼상대로 삼기위해 

집안 구조와 성격,  인간관계를 파악해서 때로는 불쌍한 척 때로는 애교로 

남주에게 다가가는 여주의 행동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지금도 여자가 자립해서 살아가기가 쉽지 않은 세상이지만 

결혼전에는 가문이나 아버지를 위해 결혼해서는  

남편을 의지하며 살아야하는 시대에 태어난 나령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자신의 삶을 개척하기위해 노력합니다.


그런 그녀를 보며  세 여인 녕안 공주 야당,  주양령,  진수까지  

남자에게 의지하지않고 자립해서 사는 길을 모색하게 됩니다.


이 드라마의 남주는 육윤입니다.

남주는 아버지의 죽음의 진상과 오명을 벗기기위해 

여주 나령여는 부모의 가산을 찾기위해 분투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여러번 위기 상황을 맞지만 나령여는 재치와 기지로 무사히 넘깁니다.

이 드라마에서 특히 인상에 남으며 돋보이는 연기를 한 연기자가 세 사람 있습니다.


여주의 여동생역을 맡은 아역 연기자와 몸종 영서 그리고

집착어린 사랑을 눈빛연기로 표현한 범청진역 연기자입니다.

운획과 영서는 천연덕스럽고 생동감있게 감정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역 연기자 운획역은 뚜렷한 이목구비와 큰눈으로 잘 성장하면 

대단한 미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부분의 중국 드라마에서 그려지듯이 이 드라마에서도 

남녀 주연 커플과 함께 조연 커플이 등장합니다.


상의왕과 주양령입니다.

황제의 명령으로 결혼을 하게 되었지만 주양령또한 이 결혼에서 도망칩니다.

학자집안에서 학문을 배운 주양령은 남장을 하고 서원에서 가르칩니다.

그러다가 상의왕과 만나게되고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주연 커플이 중점적으로 그려지면서 조연커플은 별로 인상에 남지 않지만 

배역을 맡은 연기자들은 마음에 듭니다.

많은 드라마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게되는 드라마는 별로 많지 않습니다.

보다가 흠미가 없어지면 중단하게  됩니다.

나중에 다시 이어서 시청하려고 하면 내용이 잘 생각이 나지 않아서 처음부터  다시  보기도 합니다


기억력이 많이 약해진 탓인지 몇십편의 드라마를 철야까지 하면서 시청을 했는데도 

끝나고 나니 내용이 생각이 안나는 황당한 때도 있습니다.

시작은 했다가 중간에 그만 둔 드라마도 많은 데 최종회까지 보았다면

그래도 괜찮은 작품이라고 해야 할까요?


전세계에서 만들어져 업로드되는 드라마와 유튜브의 동영상, 

페이스북에 보기시작하면 순식간에 시간을 뺏어가는 숏영상에 이르기까지

시간을 쟁탈하기 위한 전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그런 전쟁터에서 정말로 가치있고 귀중하게 내 인생인 시간을 사용해야 할텐데

늘 후회와 아쉬움이 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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